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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리뷰

2025년 주목할 만한 개봉 예정작

콘텐츠홀릭 2025. 3. 19. 11:10

2025년 한국 영화 산업은 극장과 OTT 플랫폼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새로운 균형점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극장 관객 수는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채,

2024년 대비 소폭 감소한 1억 2313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플랫폼들의 영향력은 꾸준히 증가 중...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대형 제작사들이 극장 개봉 후 빠르게 OTT로 작품을 이동시키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박스오피스 실패 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이지만, 동시에 관객들의 극장 방문 동기를 더욱 약화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관객들의 변화하는 성향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관객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긴 호흡과 복잡한 내러티브를 가진 영화보다는 짧고 직관적인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이는 영화 제작사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기대치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대형 스크린과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최대한 활용하는 작품들이 아니라면, 

많은 관객들이 OTT 서비스를 통해 영화를 관람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2024년 동기 대비 흥행 상황
2024년과 비교했을 때, 2025년 초반의 흥행 성적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월 한 달간의 극장 매출은 전년 대비 60% 이상 감소한 263억 원을 기록했으며, 관객 수 역시 52.2% 감소한 547만 명에 그쳤구요.


그러나 한국 영화의 선전은 주목할 만합니다. 

2024년 한국 영화의 매출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691억 원을 기록했으며, 

관객 수 역시 17.6% 증가한 7,147만 명을 동원했습니다. 

이는 전체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한국 영화의 경쟁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런 상황에 2025년 하반기에는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다음과 같은 작품들이 개봉을 예고 하고 있네요.


1. ‘계시록’: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 신작으로, 종교와 신앙, 도덕성의 복잡한 교차점을 탐구하는 작품

‘부산행’으로 전 세계적 명성을 얻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 ‘계시록’이 3월 2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됩니다. 이번 작품은 판타지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사실적인 톤의 심리 스릴러를 표방하고 있어요. 류준열, 신현빈, 신민재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됩니다.
연상호 감독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인물들이 겪는 파멸과 구원에 대한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습니다. 그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사실적인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이네요.


2. ‘승부': 이병헌, 유아인 주연의 영화로, 바둑을 소재로 한 드라마

‘대국’은 한국 바둑계의 레전드 조훈현과 이창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3월 28일 개봉 예정입니다. 이병헌이 조훈현 역을, 유아인이 이창호 역을 맡아 연기 대결을 펼칩니다.
비록 유아인의 마약 사건으로 개봉이 지연되었지만, 감독은 “완성된 영화를 재편집하는 것은 이야기 구조와 영화의 본래 의도에 맞지 않았다”며 원래의 모습 그대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3. ‘거룩한 밤 : 데몬 헌터스’: 마동석 주연의 액션 판타지 영화로, 4월 30일 개봉 예정

4월 30일 개봉 예정인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마동석 특유의 액션과 오컬트 요소를 결합한 작품입니다.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를 구하기 위해 특별한 능력을 가진 ‘거룩한 밤’ 팀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마동석, 서현, 이다윗 등이 출연하며, 임대희 감독의 데뷔작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4. ‘전지적 독자 시점’: 이민호, 안효섭 주연의 웹소설 원작 영화로, 7월 개봉을 목표
7월 개봉을 목표로 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블록버스터입니다.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블랙핑크의 지수 등 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죠.
김독자(안효섭)가 읽던 소설 세계가 현실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특히 이민호가 연기하는 유중혁 캐릭터의 액션 연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025년 한국 영화 산업은 OTT와의 경쟁, 변화하는 관객 성향,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도전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영화의 꾸준한 경쟁력과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인 전망도 있습니다. 

앞으로 산업이 어떻게 이러한 도전들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갈지 지켜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