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여전히 3개를 버린다는 목표는 Over. 정신이 없는 관계로 사진은 프린터 밖에 못 찍었지만... 안방 장롱의 양 끝 문을 처리하는 와중에 오래된 이불들, 와이프의 오래된 옷들, 속옷들, 수영복들, 안쓰고 오래된 등산용품들, 츄리닝 등등 수백여 물품을 버리게 됨. 심지어 50리터짜리 쓰레기봉투를 사와서 꾸역꾸역 구겨넣고 버려야 했던 상황. 날은 춥고, 코로나에, 집안에만 갇혀있어야 하는 상태에, 매일 뭔가 버리고 있는 상황이 일단 속은 왠지 점점 후련해 지고 있다는 느낌. 비워간다기 보다, 청소한다는 느낌이 더 강하긴 하지만...